경제상황을 판단하는 주요 경제지표로 소비자의 경기 인식을 지수화한 소비자신뢰지수 (Consumer Confidence Index, CCI)를 참고합니다.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 CSI)와 다른 건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다양한 경제지표를 보다 보면 비슷한 용어도 많고 헷갈리는 지표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CCI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CB 소비자 신뢰지수
2. 소비자신뢰지수 CCI와 소비자심리지수 CSI
1. CB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신뢰지수 CCI는 비영리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 (Conference Board, CB)에서 미국 내 5000여 가구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조사하여 발표하며, CB 소비자신뢰지수라고도 합니다. 크게 현재상황지수(Present Situation)와 기대지수(Expectation)의 하위지수로 구성되어 현재 경제와 고용 상황 및 6개월 후 가계 소득, 고용, 경제 등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측면을 추적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고서는 컨퍼런스보드 (Conference Board, CB)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conference-board.org/topics/consumer-confidence
CCI 소비자신뢰지수 조사는 매월 실시되어 그 달 마지막 화요일에 발표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지수로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비가 GDP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로 보고 있고 소비자심리지수 CSI와 동일하게 경기전망에 대한 선행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Consumer Sentiment Index, CSI)
쉽게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Inflation)으로 미국 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지표는 의외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CPI(소비자물가지수), PMI(구매관리자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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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비자신뢰지수 CCI와 소비자심리지수 CSI
소비자신뢰지수 CCI와 소비자심리지수 CSI 모두 소비자의 경기에 대한 인식과 소비심리로 인한 지출 활동 등 경제적 의사결정에 대한 전망을 포함하고 있는 지수입니다. 그래서 보통 두 지수는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조사 설문 항목이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신뢰지수 CCI의 설문 항목의 경우 노동시장에 대한 가계의 반응에 집중하는 반면, 소비자심리지수 CSI는 상대적으로 가계의 수입과 재정상태에 관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집중합니다. 또한 CCI는 기대지수에서 6개월 후의 소비자의 경기전망을, CSI에서 소비자기대지수는 1 년과 5 년 후의 경기전망을 반영합니다.
설문 대상의 경우 컨퍼런스보드는 매달 새로운 모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지만, 미시간대는 신규 조사와 기존 조사 대상을 각 각 6:4의 비율로 혼합해서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같은 방향성을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CCI가 CSI에 비해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CCI)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와 함께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도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들입니다. 신뢰지수가 높다 (100 이상)는 것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안정과 그들의 지출 활동의 의사결정에 긍정적이다는 것을 의미하며, 소비자들은 더 많은 소비와 구매를 하게 됩니다. 반대로 신뢰지수가 낮다 (100 이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더 많이 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미국 연준 FED도 소비자신뢰지수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하고 있고, CCI가 경제상황을 선행하여 나타내는 것처럼 파워풀 하지만 설문 조사에 의한 지표로 모든 것을 그대로 대변하여 반영하지는 못하니 다양한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인 관련된 내용이나 좋은 의견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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