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첫째 주 (10/03-10/07) 증시 리뷰
이번 주의 키워드 (keyword)는 'Bad news is Good! news'입니다. 시작은 또 영국이긴 한데.. 영국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혼돈을 일으킨 감세정책 일부를 철회한다는 뉴스로 상승하기 시작해서 10/3 (월)에 발표된 미국 ISM 제조업 PMI가 50.9로 예측치보다 낮게 나와 큰 폭의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기세를 이어 10/4 (화)에 발표된 미국 노동부 JOLTs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에서 8월 구인수(Job openings)가 1,005만 건으로 7월 대비 약 111만 건이나 하락한 것이 노동시장의 둔화를 기다렸다는 듯이 증시는 폭발하여 이틀 연속 급등하여 마감하였습니다. 이날은 호주가 50bp가 아닌 25bp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 연준 FED도 더 이상 높은 기준금리 인상은 끝났다라는 기대감도 한몫하였습니다.
하지만 Bad news는 여기까지였는지 10/5 (수)에 발표된 ISM 비제조업 (서비스) PMI가 56.7로 예상보다 높게 나와서 발표 시점 23:00 기점으로 증시는 하락하였지만.. 그래도 다시 지수를 끌어올려 약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를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큰 옵션거래가 있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얘기도 있지만.. 확인이 불가능해서..)
10/6 (목)부터는 Good news의 시작으로.. ADP 비농업 고용변화 (ADP Non-Farm Employment Change), 미국 고용보고서 모두 고용이 아주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업률은 3.5%로 사상 최저라니.. 그 와중에 OPEC+는 하루 200만 배럴 원유 생산 감산을 합의한 악재까지 겹쳐 월, 화 이틀 동안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금요일은 긴 음봉을 만들면서 S&P 500 기준 -2.80% 하락 3,639.66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정말 이번 주는 경제지표 뉴스 하나에 급등! 또 고용지표 뉴스에 급락의 연속이었는데요, 뭔가 더 많이 하락한 기분인데.. 엥? 월요일 대비 0.83% 상승으로 끝이 났네요? 뭔가 아직 끝나지 않은 하락의 기운 때문인지 월요일이 두렵습니다..;;
각 경제지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부탁드립니다.
2022.10.04 - [PMI 구매관리자 지수] - ISM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PMI 2022.10.03 발표: 미국 경제도 주춤?
2022.10.05 - [주요경제지표] - 미국 노동부 JOLTs (구인, 이직 보고서), 고용보고서: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2022.10.05 - [PMI 구매관리자 지수] - ISM 비제조업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PMI 2022.10.05 발표
2022.10.06 - [주요경제지표] - ADP 비농업 고용변화 (ADP Non-Farm Employment Change)
2022.10.07 - [주요경제지표] -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 (Initial Jobless Claims): 2022년 10월 06일 발표
2022.10.07 - [천연가스] - 천연가스 (Natural Gas) 재고량 2022.10.06 발표: 재고량은 늘어가고..
2022년 10월 둘째 주 경제 주요지표 일정
미국 연준 FED는 금리인상에 대한 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시장은 경제지표만 바라보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세에서 왜 갑자기 오르고 내리는지 조금 더 잘 알고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경제상황과 각 국의 경제현황을 한눈에 보기 위해 일정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2022년 10월 둘째 주 경제지표 일정입니다. 여러 지표 중에 지극히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표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에 중요하게 지켜볼 지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입니다. 지난 8월 8.3%로 예상보다는 높게 나와서 증시에 큰 하락을 가져왔지만 그래도 9.1% 정점 (peak out) 후 하락은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7%대로 진입하면 양호한 하락인 듯 보이지만 의외로 하락폭이 작거나 다시 오르기라도 하면..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입니다.
앞서 언급한 이슈로 OPEC+의 원유 감산 합의로 WTI(West Texas Intermediate,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가 다시 $90를 넘었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에너지 가격 상승도 크게 기여한 상황이라 원유 가격의 상승이 또다시 CPI에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와 함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함께 발표되는데 이 부분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는 각 지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CPI)
얼마전 코로나19 전염병 발생, 원자재 가격 상승, 전쟁 등의 이유로 발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연일 상상 그 이상의 물가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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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 (Initial Jobless Claims) 개념과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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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Consumer Sentiment Index, CSI)
쉽게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Inflation)으로 미국 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지표는 의외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CPI(소비자물가지수), PMI(구매관리자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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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10/12 (수)에는 우리나라 기준금리 결정이 있는 날입니다.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 예상외의 금리인상을 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가계부채가 걱정됩니다.
요즘 여러모로 대응하기 힘든 시장입니다. 다들 어렵겠지만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인 관련된 내용이나 좋은 의견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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