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채권과 기준금리 (1)

2석사 2022. 7. 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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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채권 수익률(Bond yield) 역시 많은 상승을 야기하였습니다. 그 결과 채권 가격은 하락하였는데요, 오늘은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의 상관관계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채권 수익률, 즉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하는데, 결론적으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채권금리 상승 : 채권가격 하락

채권금리 하락 : 채권가격 상승

 

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반대로 채권 가격 상승은 채권금리 하락을 의미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채권'을 발행할 때 고정금리이고, 해지가 불가능한 정기예금 상품 정도로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단, 이 정기예금 상품은 시장에서 서로 매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시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단순하게 복리개념은 생각하지 말고, 

연 3% 고정금리 10년 만기 정기예금을 1,000만원 가입하면 10년 후에 연 30만 원씩 총 300만 원 이자수익이 생깁니다.

 

그러나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몇 달 사이에 연 5% 고정금리 정기예금 상품 (총 500만 원 이자수익 발생)이 나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몇 달 차이로 연 20만 원씩 총 200만 원의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몇일 뒤에 또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예금상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내가 가입한 연 3% 상품을 팔아버리고 며칠 후에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갈아타고 싶은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연 3% 상품을 시장에서 팔려고 하기 때문에 매매가 발생하고 채권시장에서 사고팔고 가 이루어진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만약에 나에게 연 3% 상품을 사려는 사람 있다고 해도 손해는 보고 사지는 않을 테니.. 이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품을 팔리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여기에서 자연스럽게 기회비용 200만 원만큼의 할인율이 발생합니다. 이 연 3% 상품의 가격은 1,000만 원에서 800만 원에 거래가 되는 겁니다.

 

* 물론 채권상품마다 이자를 주는 기간, 듀레이션(Duration) 등 복잡한 가격결정의 요인이 있지만 쉽게 이해하기 위해 단순화하였습니다.

 

(출처:게티이미지)


 

이렇게 채권금리 상승이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복잡하게 모든 것을 이해하기보다는 저희가 투자하는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결론만!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반대로 채권가격 상승은 채권금리 하락이다! 만 기억하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금리도 상승합니다. 하지만 채권금리는 채권시장의 논리와 경기 상황을 반영하여 변동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복합적인 요인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상승할 때 같이 오른다기보다 선행해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 단순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움직임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경기침체: 장기 국채금리 하락

경기호황: 장기 국채금리 상승

기준금리 상승: 단기국채 금리 상승

기준금리 하락: 단기국채 금리 하락

 

정도만 알고 있어도 몇 가지 투자로 연계가 가능합니다. 앞으로 경기가 안 좋아질 것 같다 하면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것이니 장기 국채를 사면 장기국채 금리가 하락할수록 장기국채 가격은 상승할 테니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채권 수익률(Bond yield)과 채권 가격의 상관관계, 그리고 기준금리와 연관해서 짧게 알아보았는데요, 내용이 복잡하고 방대하다 보니 몇 번 끊어서 가야 할 것 같네요 ^^ 다음 포스팅에서는 채권금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인 관련된 내용이나 좋은 의견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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